울산시, 올해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영아 가정 690만~780만원 혜택
[경향신문]
울산시는 12일 올해 아동 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모두 1018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집중투자 사업은 첫만남이용권, 영아수당, 아동수당 지급 등 국비보조사업과 함께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어린이 반별 운영비 지원, 출생 지원금 지급 등 울산시 자체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태어나는 모든 여아에게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상당을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한다. 이용권은 출생일로부터 1년간 사행성 업종이나 레저업종 등 지급목적에서 벗어난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4월1일부터 지급된다.
영아수당은 올해 0~1세 양육가정에 월 30만원을 지급한다. 울산시는 2025년까지 월 50만원으로 단계적 확대지급할 계획이다.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은 기존 만 7세 미만에서 올해부터 만 8세 미만으로 대상범위가 확대된다.
2020년 1월부터 시행중인 출생 지원금 지급은 그대로 유지된다. 출생지원금은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 등이며, 첫만남이용권과 병행해 지원된다.
울산시는 첫만남이용권과 영아수당·아동수당과 출생지원금을 합쳐 올해 태어나는 아이 1명당 연간 적게는 690만원, 많게는 78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이와 별도로 어린이집 급식·간식비(총 19억원)와 반별 운영비(총 6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사회 돌봄공동체 조성을 위한 ‘행복 공동육아나눔터도 기존 8곳에서 올해는 10곳으로 확대운영된다.
울산시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으로 부모들이 육아부담을 크게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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