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산업개발, 시공한 아파트 붕괴 사고에 주가 12% 넘게 급락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주가가 12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시공한 건물이 전날 붕괴되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실종자 수색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보다 12.23% 내린 2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C(012630)는 9.9%, HDC랩스는 6.5% 하락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졌다. 인근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6명은 실종 상태다. 이 아파트 공사의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시행은 그룹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담당했다. 아파트는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재개발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광주 동구 학동4구역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쳤고, 이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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