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에 원달러 환율 8거래일 만에 1180원대

류난영 2022. 1. 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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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발언으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시기가 당초 전망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다시 1180원대로 내려 앉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4.7원) 보다 5.1원 내린 1189.7원에 거래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내러선 것은 지난해 12월 30일(1188.8원) 이후 8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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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0.66포인트(0.02%) 오른 2927.38에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6포인트(1.07%) 내린 969.9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4원 내린 1194.7원에 마감했다. 2022.01.1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덜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인 발언으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시기가 당초 전망보다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다시 1180원대로 내려 앉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4.7원) 보다 5.1원 내린 1189.7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2원 내린 1190.5원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내러선 것은 지난해 12월 30일(1188.8원)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를 지속해 왔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180.8원에 마감한 후 올해 첫 거래일인 3일 3.0원 오른 1191.8원에 문을 닫았다. 이후 지속적으로 1200원대 돌파를 시도하며 지난 6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2020년 7월 24일(1201.5원)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어섰다.

간 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오래 지속할 경우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돌려놓기 위해 우리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도 양적완화인 대차대조표 축소에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말 어느 시점에서나 시작할 것"이라며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말해 속도조절을 시사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15포인트(0.51%) 상승한 3만6252.02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0.62포인트(1.41%) 상승한 1만5153.45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6% 내린 1.745%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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