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5일부터 한국 등 150개국發 승객 환승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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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오는 15일부터 한국 등 150개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발(發) 승객의 경유를 금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들을 그룹A로 분류하고 해당 국가에서 출발한 승객은 홍콩 국제공항에서 환승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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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오는 15일부터 한국 등 150개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발(發) 승객의 경유를 금지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 국가들을 그룹A로 분류하고 해당 국가에서 출발한 승객은 홍콩 국제공항에서 환승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룹A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 등 150개국이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내달 14일까지 한 달간 지속될 예정이다.
단, 외교관과 정부 관리,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단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로 홍콩을 근거지로 한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일정 부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앞서 정부의 방역 규제에 따라 수백 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한 바 있다.
10일 기준 홍콩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2959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4명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식당, 카페 등 서비스 업장의 영업 제한을 비롯해 호주산 체리와 쇠고기 등 주요 수입 항공화물 운항 감소로 홍콩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의 항공물류 비용은 3주 이내에 40%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본토와 함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펴 온 홍콩에서 베리, 요구르트, 프리미엄 해산물 및 치즈와 같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공급망 붕괴로 이미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건조 해산물 유통업체인 온 키 드라이 씨푸드의 리차드 푼 전무는 “호주발 항공편의 입국 금지로 호주에서 수입하던 전복, 소라 통조림 제품의 발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원자재 공급의 30% 이상을 항공화물에 의존하고 있어 조만간 상품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프랑스에서 치즈와 과일 등을 수입하는 치즈클럽의 자크 데레모 공동 설립자는 “프랑스발 여객편 운항이 금지되면서 대안으로 해상물류를 이용하고 있지만, 항공운항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전체 수입업자들에게 미치는 타격이 어마어마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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