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회 접종으로 충분"..이스라엘 전문가 주장

오경묵 기자 입력 2022. 1. 12. 09:34 수정 2022. 1.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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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AFP 연합뉴스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사람들이 백신 3회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 전염병 전문가인 예알 레셤 세바 메디컬 센터 교수는 11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 3회 접종이 상당히 장기간 면역을 제공한다”고 했다.

그는 “백신을 3회 접종할 경우 비교적 장기간 면역이 지속돼 코로나로 인해 중증에 빠지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며 “대부분 사람들은 코로나 백신 3회 접종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레셤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백신을 업데이트해야 할 수도 있지만, 오미크론처럼 독성이 약할 경우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노인과 일부 의료 종사자, 면역 체계가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에 착수했다. 레셤 교수는 “4차 접종이 면역을 더욱 강화시켜준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체가 감소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스라엘은 4차 접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4차 접종 시행 여부를 두고 세계 각국의 의견은 갈리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심각한 면역 저하가 있는 사람들에게 4차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 영국 보건당국은 최근 “아직까지 4차 접종을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의 세계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4차 접종을 만류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에서 추가 접종을 실시하면 빈곤한 국가가 백신에 접근하기 어려워지고, 코로나가 더욱 창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4차 접종과 관련해 “검토 단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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