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물류망 회복 지연으로 실적 영향..목표가↓-IBK

양지윤 2022. 1.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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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2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물류망 회복 지연과 믹스 악화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올해 상반기 물류망 차질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리스타킹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물류망 차질이 완화되면 이연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물류망 차질이 예상 대비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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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물류망 회복 지연과 믹스 악화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상반기 물류망 차질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61억원,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3%, 60.6% 감소한다”면서 “컨센서스 매출액 2909억원, 업이익 151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공급망 회복 지연에 따른 매출 이연, 반제품 매출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악화, 봉쇄 조치 관련 근로자 체류, 백신 접종 비용 등의 반영에 기인한다.

그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베트남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작년 12월 말 기준 가동률은 80% 중반대로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12월 말까지 추가 봉쇄 강화 조치는 없는 상황이며 2월 초 봉쇄 조치 완화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고객사가 신제품 발주를 줄이고 주력 제품인 스테디셀러 재고를 기반으로 전방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전방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스타킹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물류망 차질이 완화되면 이연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4분기 완제품 재고도 역대 최대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물류망 차질이 예상 대비 장기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1월 초 동남아-중국운송운 임지수(CFFI)는 전년 대비 130%, 전월 대비 33% 상승하는 등 연이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항만 체화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물류망 문제가 완화된다면 올해는 팬데믹 이후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나이키 협업 기반 의류 신사업 진출, 인도네시아 200만족 생산능력(Capa) 증설, 갑피(Upper) 부자재 업체 인수에 따른 수직계열화 효과가 가시화될 예정”이라며 “베트남 위주 생산 지역 편중 완화와 수직계열화 시너지로 업계 내 경쟁 우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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