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추세 반등 기대난망 속 호재 불씨 여전"

이지현 2022. 1. 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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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업계에서 올해 유의미한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작은 호재에도 반등 나타날 수 있을 거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반영돼 주가는 밸류에이션 바닥에 접근해 작은 호재에도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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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악재 선반영 작은 호재에도 반등 가능성↑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유화학 업계에서 올해 유의미한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작은 호재에도 반등 나타날 수 있을 거로 예측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지난 4분기를 석유화학 업체들의 사면초가 시기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기부진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주요국들의 거리두기가 재개되며 수요 둔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 신규 증설 유입으로 공급 부담이 한층 높아졌고 유가 강세로 원재료(납사) 부담이 높아지며 4분기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는 대폭 축소됐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업체들의 실적 역시 전분기 및 컨센서스 대비 큰 폭의 하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 단기적이긴 했으나, 코로나 특수 수요(일회용 제품과 가전제품 등) 및 미국 내 생산 트러블, 글로벌 물류 차질 등으로 화학시황이 비정상적으로 좋았다. 전유진 연구원은 “이런 점을 고려하면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하게 증가하는 업체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커버리지 업체 대부분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반영돼 주가는 밸류에이션 바닥에 접근해 작은 호재에도 반등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2월 춘절 이후 중국 내 구매 수요는 점진적 재개가 예상되고 있다. 12월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은 추가 경기부양책도 기대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아시아 역내 공급부담을 완화시키는 핵심 요인이 됐다”며 “올해엔 그 효과가 누적으로 발생하며 정제마진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단기 반등 가능한 업체로 롯데케미칼(011170)을, 스프레드 개선이 가능한 업체로 효성화학(298000), 효성첨단소재(298050)를, 밸류에이션 상향 등이 가능한 업체로 SK이노베이션(096770), 효성화학(298000) 등을 꼽았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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