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상태 측정 앱·웨어러블 기기, 사용 편리하지만..정확도는 글쎄

경기=임홍조 기자 2022. 1. 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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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진보로 개인의 수면상태는 물론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보편화됐다.

연구팀은 지난 2015~2019년 아주대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동시에 9개 스마트폰 앱 혹은 3가지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손목시계 형태)를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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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기술의 진보로 개인의 수면상태는 물론 코골이, 수면무호흡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가 보편화됐다.

이 가운데 아주대병원은 최근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가 수면다원검사와 앱 및 웨어러블 기기의 검사결과를 비교·분석, 편차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15~2019년 아주대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동시에 9개 스마트폰 앱 혹은 3가지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손목시계 형태)를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했다.

검사 결과 수면단계, 수면효율 등에서 앱을 이용한 검사와 수면다원검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였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 검사실을 방문해 몸에 다양한 센서를 붙이고 자면서 △뇌파 △근전도 △호흡 기류 △호흡 노력 △수면 자세 △혈중 산소 포화도 △적외선 영상 등을 측정해 정확한 수면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반면 앱을 이용한 검사는 수면상태를 정확하게 평가·진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이유는 대다수의 앱이 대상자가 수면 중 뒤척이는 등의 움직임만 측정하고, 그 정도에 따라 수면단계나 수면효율을 측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코골이의 경우 코골이 하는 시간을 측정·분석하지만, 스마트폰을 두는 위치에 따라 편차가 심하고 뒤척이는 소리와 같은 다른 잡음과 코골이 소리를 정확히 구별하지 못했다. 실제로 건강에 나쁜 수면 무호흡은 소리가 없기 때문에 측정되지도 않았다.

김 교수는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는 편리하지만, 수면상태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방식으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leep and breathing' 온라인판에 'Consumer grade sleep trackers are still not up to par compared to polysomnography(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수면 분석방법은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아직 정확도 부족)'라는 제목으로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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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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