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엔솔 상장에 LG화학 수급이동 불가피..목표가 12%↓"

강은성 기자 2022. 1.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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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따른 수급부담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100만원에서 88만원으로 12% 하향했다.

12일 전유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LG화학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높은 성장률을 영위하던 신규사업이 별도 상장되는 만큼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수급 이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상장 후 액티브 뿐 아니라 패시브 자금에서도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비중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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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DB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키움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따른 수급부담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100만원에서 88만원으로 12% 하향했다.

12일 전유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LG화학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높은 성장률을 영위하던 신규사업이 별도 상장되는 만큼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수급 이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상장 후 액티브 뿐 아니라 패시브 자금에서도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비중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수급 측면 부담이 해소되기 전까지 센티멘털(투자심리) 부담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듯해 목표주가를 88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 "자회사 상장 후 약 1~2개월까진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9338억원으로 시장예상치평균(컨센서스)인 1조1304억원 밑돌 것으로 봤다.

전 연구원은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기초소재 실적 부진과 반도체칩 부족 지속으로 LG에너지솔루션 중대형전지 출하량이 부진했던 영향을 받았다"면서 "대산 NCC 포함 주요 설비 정기보수로 물량이 감소하고 일회성 비용도 발생해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대해서도 흑자전환은 하지만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02억원으로 GM 리콜 관련 일회성비용이 소멸되며 흑자전환은 하겠으나, 중대형전지 출하량 감소와 IT용 원통형전지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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