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에이스 피하고 부담도 덜고..'3선발' 류현진, 장점도 있다

조재현 기자 2022. 1.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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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022 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매체는 "류현진은 2022 시즌 더 이상 1선발이 아니다.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의 뒤를 받치는 3선발로 뛰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압박감이 덜할 것이고, 더 쉬운 조건에서 등판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5일이 아닌 6일 간격으로 던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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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체.."류현진 2022 시즌 반등 가능"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022 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프리에이전트(FA) 케빈 가우스먼이 합류했고, 호세 베리오스가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현지에서는 류현진을 토론토의 3선발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만 35세의 나이와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 부상 전력 등은 류현진의 팀 내 입지를 축소시키는 요소들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개막 전 '전망'에 불과하다.

시즌 중에는 여러 변수가 나온다. 막중한 1선발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본인의 투구에 집중하다 보면 4점대로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다시 낮출 가능성도 크다.

이에 주목하는 현지 매체도 있다. 캐나다 매체 '패션(Passion) MLB'는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이 2022년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2021시즌 31경기에 나와 14승 10패를 기록했다. 좋았던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기복으로 인해 평균자책점은 4점대(4.37)를 넘었다.

평균자책점 리그 전체 1위(2.32)를 차지한 2019년(LA 다저스), 토론토 입단 첫 시즌인 2020년(2.69)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했다.

매체는 이런 원인으로 안정적이지 않았던 환경을 꼽았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했다. 여기에 캐나다 정부의 국경 폐쇄령에 따라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쓰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이물질 투구 금지 정책 등의 변화를 마주해야 했다. 팀당 60경기만 치렀던 2020년과 달리 풀 타임 시즌을 소화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류현진에게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매체는 3선발 류현진이 여러 가지 부담감을 내려놓고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 에이스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은 류현진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매체는 "류현진은 2022 시즌 더 이상 1선발이 아니다. 베리오스와 가우스먼의 뒤를 받치는 3선발로 뛰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압박감이 덜할 것이고, 더 쉬운 조건에서 등판할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5일이 아닌 6일 간격으로 던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물론 류현진이 부진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의 모습을 잊게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다"며 "2019~2020년의 모습은 아니더라도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류현진은 현재 제주도에 미니캠프를 꾸리고 몸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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