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도균 감독, "'리그 최고 공격진' 라스·무릴로·이승우 삼각편대 기대"

강동훈 2022. 1.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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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강동훈 기자 = 수원FC 김도균(44) 감독이 다음 시즌도 공격적인 축구를 예고한 가운데 막강한 스리톱에 기대를 걸었다. 라스 벨트비크(30), 무릴루 엔히키(27), 이승우(24)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새 시즌 김 감독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 기대를 모은다.

수원FC는 지난 3일부터 서귀포에서 집결한 가운데 내달 10일까지 동계 훈련 일정을 진행한다. 수원FC는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순위,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한창 바쁘게 훈련 중인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진 김 감독은 "작년에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구단도 그렇고 저나 선수들도 모두 만족했다. 그로 인해서 올 시즌에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면서 봐주실 것 같다. 한편으로는 올해 지난 시즌 못지않은 성적을 내야 한다. 감독으로서는 부담도 되고 기대도 된다. 지난 시즌보다 어려울 것 같지만 기존에 있던 선수들을 대부분 지켰고 여기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있다.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겨울 이승우와 김현이 합류하면서 공격 쪽에 보강이 이뤄졌다.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는 건 변함없다. 지난해에 최다 실점을 했는데도 5위를 한 이유가 공격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많은 득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 부분은 올해에도 분명히 가져가야 한다. 이승우 선수나 김현 선수가 왔기 때문에 작년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스템 상으로 스리백과 포백을 같이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3-5-2 대형을 쓰면서 좋은 성과를 냈다. 그 시스템 안에서 선수들이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올해도 주로 활용할 것 같다. 이승우 선수의 장점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나 볼 운반이 좋다. 그걸 기대하고 있다. 사실상 저희 팀에서 그런 역할을 선수가 지난 시즌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라스 선수의 높이와 무릴로 선수의 패싱력 그리고 이승우 선수의 돌파 능력이 잘 합쳐지면 K리그에서 막강한 공격진을 앞세워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우의 합류로 수원FC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 선수가 합류하면서 미디어나 팬들의 관심이 높은 건 사실이다. 충분한 스타성이 있다. 그만한 실력을 가졌던 선수다. 기대감이 크다는 거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서 장기간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본인도 최대한 노력을 해야할 것 같고, 저 역시도 과거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기량을 찾는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시즌 전까지 최대한 이승우 선수가 몸을 끌어 올리고 팀에 잘 조합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의 활용법에 대해선 "라스 선수와 양동현 선수가 기존에 있었고 지난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한다. 다만 양동현 선수는 나이를 봤을 때 노장이고, 올해는 어떻게 달라질지 짐작하기 어렵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입하게 됐다. 김현 선수가 지난 시즌 인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면서 "상황에 따라서 장신의 투톱을 쓸 건지 그 자리에 이승우 선수나 또 다른 스피드 있는 선수를 활용할지 동계훈련을 하면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추가적인 선수 보강 질문에 대해선 "이적시장은 거의 마무리 됐다. 한 포지션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수비 쪽에서 찾고 있다. 그 선수도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결정날 것 같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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