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거친 파울 대명사' 쇼크로스, 은퇴 선언.."감독 도전 할 것"

신동훈 기자 2022. 1. 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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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거친 파울을 하는 센터백으로 유명했던 라이언 쇼크로스가 축구화를 벗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크로스가 16년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따라서 구단과 쇼크로스는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당시 스토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었는데 쇼크로스는 훌륭한 활약을 하며 팀을 EPL로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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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거친 파울을 하는 센터백으로 유명했던 라이언 쇼크로스가 축구화를 벗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크로스가 16년 프로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따라서 구단과 쇼크로스는 상호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쇼크로스는 스토크 시티 전설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로 성장했지만 1군에선 기회를 받지 못했던 그는 2007년 스토크 임대를 갔다. 당시 스토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었는데 쇼크로스는 훌륭한 활약을 하며 팀을 EPL로 올려놓았다. 이를 인정받아 완전 이적까지 하게 됐다. 이후 쇼크로스는 스토크 부동의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터프한 수비가 특징이었다. 신장(191cm)을 이용해 공중볼을 장악하고 거친 파울을 마다하지 않으며 상대 공격을 제압했다. 워낙 거친 플레이를 즐겨 상대 선수 부상을 유도해 많은 질타를 받았다. 불 같은 성격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했다. 리더십, 열정 모두 뛰어나 상대 팬들에겐 비판을 받았으나 스토크 팬들에겐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은 꾸준히 출전한 쇼크로스였다. 수비를 지탱한 쇼크로스 덕에 스토크는 EPL 터줏대감이 될 수 있었다.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철강왕 면모를 과시한 쇼크로스였지만 점차 부상에 시달리고 기량이 떨어졌다. 덩달아 스토크 성적도 추락했다. 결국 스토크는 2017-18시즌을 마지막으로 EPL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스토크는 강등됐으나 쇼크로스는 팀에 남았다. 챔피언십에서도 수비진 리더로 승격을 위해 힘썼으나 세월의 풍파를 피하지 못했다. 노쇠화 속에 자리를 잃었고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진출을 선언했다. 행선지는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였다. 리그 12경기에 나왔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는 힘들었다.

결국 쇼크로스는 은퇴를 택했다. 쇼크로스는 "부상으로 은퇴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지도자도 도전해보고 싶다. 인터 마이애미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준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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