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 초대형 장기 계약 맺을까, "시간은 토론토의 편인데.."

김태우 기자 2022. 1. 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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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현재 팀의 핵심이자 미래들인 주축 선수들과 장기 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어느덧 리그 최우수선수(MVP)급 선수로 성장한 게레로 주니어의 장기 계약 여부는 토론토의 향후 10년 팀 구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디 애슬레틱'은 "이미 구단은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했다. 이제 프런트의 관심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등 다른 선수들에게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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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와 장기 계약을 놓고 관심을 모으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토론토가 현재 팀의 핵심이자 미래들인 주축 선수들과 장기 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의 수락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성사 가능성은 아직 알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시작을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아닌 호세 베리오스(28)와 연장 계약으로 끊었다. 토론토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미네소타로부터 영입한 베리오스를 눌러 앉히기 위해 7년간 1억3100만 달러(약 1564억 원)를 투자했다. 단일 투수로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이었다.

다른 선수들도 줄줄이 연장 계약을 기다린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구단이 선수들과 함께 연장 계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른 계약도 예고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단연 게레로 주니어다. 어느덧 리그 최우수선수(MVP)급 선수로 성장한 게레로 주니어의 장기 계약 여부는 토론토의 향후 10년 팀 구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후광을 받은 시기도 있지만, MLB 3년차였던 지난해에는 아버지의 그림자를 지워내고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161경기에서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2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투·타 겸업 신드롬을 일으킨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아니었다면 MVP를 타고도 남을 성적이었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12일(한국시간)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 사이의 연장 계약 논의가 앞으로 꾸준하게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미 구단은 호세 베리오스와 7년 1억3100만 달러에 장기 계약을 했다. 이제 프런트의 관심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등 다른 선수들에게 쏠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시간은 토론토의 편”이라고 했다. 아직 FA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새 노사협약(CBA)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와 비솃은 2025년이 끝나야 FA 자격을 얻는다. 가장 시점이 가까운 에르난데스도 2023년 이후 FA다. 토론토로서는 아직 검토하고 협상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

반대로 선수들로서도 시간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앞으로 더 나은 활약을 할 자신이 있거나, 토론토의 제안이 성에 차지 않을 경우 기다려도 된다. ‘디 애슬레틱’ 또한 “FA 자격을 얻는 것은 전적으로 선수들의 권리다. 어떤 선수도 연장 계약에 동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점쳤다. 현재 시간은 토론토의 편이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압박을 받는 쪽은 오히려 토론토다.

만약 게레로 주니어가 연장 계약에 합의한다면,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10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총액 3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값어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할 당시의 금액(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이 기준선이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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