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말레이시아 50호점 오픈..해외 개척 속도

박준호 2022. 1.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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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CU 50호점 타만소자나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한국 편의점의 사업 노하우와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시스템'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CU에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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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50호점인 CU타만소자나점에서 임직원들이 오픈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말레이시아 CU 50호점 타만소자나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몽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가 붙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현지기업 마이뉴스홀딩스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당초 목표로 세웠던 1년내 50호점을 약 3개월 앞당긴 9개월 만에 달성했다.

빠른 개점 속도만큼 출점 지역도 다양하다. CU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인 겐팅 하이랜드,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페낭, 말레이시아의 경제특구인 조호바루 등 전역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이처럼 CU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상가 소유 임대인이 자신의 건물에 입점해 줄 것을 제안하는 이른바 '인콜(In Call)'이 빗발치고 있어서다. 지난 3개월간 신규 오픈한 CU 중 80% 이상이 인콜을 통해 이뤄졌을 만큼 말레이시아 대표 관광지 등 주요 상권에서 유치 움직임이 치열하다.

현지에서 CU의 브랜드 파워도 높아졌다. 실제 기존 마이뉴스닷컴 브랜드로 운영되던 편의점을 CU로 전환한 후 동일 점포의 매출은 무려 3배나 껑충 뛰었다. 점포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한국에서 수입한 상품들이 차지할 만큼 국내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말레이시아 켄팅에 위치한 CU아와나스카이웨이점 떡볶이 코너

해외 전용 시스템도 한몫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한국 편의점의 사업 노하우와 정보기술(IT)을 접목시킨 'BGF 해외사업 전용 글로벌 시스템'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CU에 도입했다. 국내 편의점의 프로세스와 동일하게 점포, 물류, 가맹본부를 하나의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연결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

임형근 BGF리테일 해외사업실장은 “말레이시아CU가 현지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돕고 우리 문화까지 알리는 플랫폼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CU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신남방 국가 등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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