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물류창고 화재현장 투입 소방관 건강진단·긴급 심리지원

기사내용 요약
내·외부 상담 전문인력 소방서 파견
1대 1 개별 긴급상담 실시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01.06.jtk@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가 평택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 건강과 동료 직원들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건강진단과 긴급 심리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순직 소방관이 3명이 발생한 평택 물류센터 화재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이 다량의 유해물질에 노출돼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건강진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평택굿모닝병원을 비롯한 3개 검사기관에서 호흡기 진단과 흉부 방사선 촬영, 전혈구(벤젠) 검사, 혈중금속 농도 측정 등을 검사한다.

화재현장에 동원된 소방관 심리안정을 위한 긴급 심리지원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순직사고가 발생한 송탄소방서 전체 직원 250명이다.

이와 함께 순직 소방관과 친분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희망직원이다. 내·외부 상담 전문인력을 소방서에 파견해 1 대 1 개별 긴급상담과 위기스크리닝 검사 등 심리 위험도 진단할 방침이다.

권용성 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은 “동료직원들의 갑작스러운 순직에 경기도 소방공무원들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강진단과 긴급 심리지원 추진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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