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LG엔솔 상장은 대형주 비중 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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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 기업공개(IPO)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코스피지수와 대형주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이어 "다음주부터 배터리 섹터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얼마 안 남기고, 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는 1월 말은 코스피지수와 지수 관련 대형주의 수급 부담이 정점을 이루는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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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형 기업공개(IPO)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코스피지수와 대형주가 조정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계기로 변동성을 키우는 시기를 오히려 대형주 비중 확대 기회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2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빅 IPO가 시작된 8월부터 코스피지수가 본격 조정을 받은 기억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 경계감을 높인다”면서도 “LG엔솔 상장은 1월 또는 1분기에 활용 가능한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고 했다.
그는 “한 섹터에서 가장 큰 주식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으며 상장할 때, 상장 2주 전까지 같은 업종 주식이 오르다가 이후에는 새로 상장되는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 주가는 내린다”며 “업종 대표 종목이 상장하면 다른 종목 수급을 빨아들이면서 다른 종목 매기가 약해지고, 시세는 대표주에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부터 배터리 섹터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얼마 안 남기고, 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는 1월 말은 코스피지수와 지수 관련 대형주의 수급 부담이 정점을 이루는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때를 주가지수와 대형주 매수 적기로 삼아 비중을 늘려보는 건 해볼 만한 베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은 크지만 유동비율이 20%로 낮은 편이어서 코스피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액티브 투자자들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자들 수급에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유동비율을 감안한 예상 시총 비율은 1~1.5%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 직후에는 액티브 투자자들 매수가 유입될 여지가 크지만 코스피200, MSCI 등 주요 주가지수에 편입될 때에는 유입 금액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다른 코스피 대형주들에 미칠 영향도 상장 당일과 직후에 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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