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아웃' MLB-선수노조, 14일 화상회의 재개 "최후의 밀당"

안승호 기자 2022. 1. 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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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닫혀 있는 다저스타디움 입구. 게티이미지코리아


직장 폐쇄 상태의 메이저리그의 문이 다시 열릴 분위기다.

지난해 12월1일 이후 대화 창구를 닫고 있던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가 오는 14일 다시 만난다. 미국의 USA투데이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메이저리그는 선수노조에 전화를 걸어 협상 일정을 다시 잡았다. 양측의 협상은 오는 2월16일 시작되는 스프링캠프가 정상적으로 열리는 희망 속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협상 테이블에 오를 몇가지 쟁점을 다시 소개했다.

우선 FA(자유계약선수) 영입에 대한 지명권 보상을 철폐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아울러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팀성적을 떨어뜨리는 ‘탱킹’을 차단하는 방안 또한 논제가 된다. 메이저리그는 FA 자격 연수와 연봉 중재에 대한 논의는 피하더라도 이 두가지 방안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게 매체의 예상이다.

메이저리그 최저임금은 기존 57만500 달러이던 최저연봉을 60만 달러로 올리자고 제안한 상태다. 그러나 CBA(노사 단체 협약)을 통해 65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선수노조는 사치세가 부과되는 연봉 총액의 기준은 2억1000만 달러에서 2억4500만 달러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억1400만 달러로 상한액을 제한하는 구단주들의 생각과는 아직 차이가 있다.

양측이 협상 재개 소식을 알리며 비시즌 미계약 상태의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프로야구 SSG 랜더스로 유턴하는 대신 빅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려는 메이저리그 FA 김광현의 진로 또한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호 기자 si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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