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양정무 "윤형근 작가의 전시 보러 텍사스까지 간 RM, 미술에 관한 RM의 사랑은 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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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에 관한 Q&A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길 떠나는 가족들의 표정은 왜 그리지 않은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양정무는 "그림이 작아서 얼굴 세부까지는 그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충분히 동작이나 움직임으로 흥에 겨운 느낌은 확실히 전달된다"라고 답하고 "가족이라는 모티브는 이중섭 작가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렇게 행복한 모습의 그림은 이 '길 떠나는 기족'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1·4 후퇴 때 작가는 추운 원산을 떠나 가족과 함께 부산을 통해 제주도로 오게 되는데 따뜻한 남쪽나라로 왔을 때의 느낌을 반영해서 그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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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에 관한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DJ 김영철이 "교수님이 요즘 미술관은 RM이 간 곳과 안 간 곳으로 나뉜다고 하셨는데 RM이 달항아리 도예가 권대섭 작가를 좋아한다고 한다. 나중에 RM이 좋아하는 작가 특집 해주시면 안 되냐?"라는 한 청취자의 요청을 전하자 양정무는 "충분히 가능하다. 최근 RM이 미술계에 재밌는 이야기를 또 만들었다. 미국 공연 끝나고 혼자 남아 텍사스에 갔다. 왜 갔나 봤더니 윤형근 작가의 전시를 보러 일부러 텍사스까지 갔더라. 정말 미술에 관한 RM의 사랑은 찐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RM이 미술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자 양정무는 "그랬으면 좋겠다. 이미 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라고 응수했다.
이어 양정무는 "'가족'이라는 주제 단어로 지난주에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을 봤는데 오늘은 우리나라 작가 이중섭의 '길 떠나는 가족'을 다시 보겠다"라며 이중섭 작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청취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길 떠나는 가족'은 전체적으로 신나 보여서 그림을 볼 때 저절로 웃게 된다. 맨 뒤에 있는 남자아이는 뭘 하고 있는 거냐? 뭘 날리고 있는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양정무는 "재밌게도 이 유화 그림 말고 편지에 똑같이 그려서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보낸 그림이 있다. 펜슬로 그렸는데 정확하게 새다. 앞에서 소달구지를 끌고 있는 남자는 작가 자신, 뒤에 있는 여인과 두 아이는 자신의 부인과 두 아들을 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맨 뒤의 남자아이가 새를 날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이어 "길 떠나는 가족들의 표정은 왜 그리지 않은 거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양정무는 "그림이 작아서 얼굴 세부까지는 그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충분히 동작이나 움직임으로 흥에 겨운 느낌은 확실히 전달된다"라고 답하고 "가족이라는 모티브는 이중섭 작가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이렇게 행복한 모습의 그림은 이 '길 떠나는 기족'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1·4 후퇴 때 작가는 추운 원산을 떠나 가족과 함께 부산을 통해 제주도로 오게 되는데 따뜻한 남쪽나라로 왔을 때의 느낌을 반영해서 그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중섭 님은 소를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소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들었다. 유독 소를 좋아했던 이유가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양정무는 "이중섭 작가는 소를 좋아하고 많이 그렸는데 심지어 남의 집 소를 쫓아다니며 그리다가 소도둑으로 몰린 일화까지 있다. 소를 정말 많이 그려서 '소중섭'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소를 통해서 자신의 감정 뿐만 아니라 소가 가지고 있는 민족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정무는 "참고로 이중섭 하면 소 그림이고, 이 소 그림의 가격은 상당하다"라고 말하고 "2018년 3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이중섭의 '소' 이 작품 하나가 단 3분만에 47억원에 매매된 적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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