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안' 김동현 '모전자전' 예능감 "너도 장어 먹어" [종합]

오세진 2022. 1. 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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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맘마미안' 김동현이 딘딘에 이어 불효자에 등극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맘마미안'에서는 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모친 홍순애 씨와 함께 출연했다. 오늘 방송에서 준비된 음식은 바로 홍어탕이었다. 오늘의 어머니는 바로 김동현의 모친인 홍순애 씨였다.

홍순애 씨는 자신의 바람으로 김동현이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고정 출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홍순애 씨는 "(김동현이) 선수일 때는 가슴을 졸이며 살았다, 그러나 이제 그런 걱정은 하나도 없다"라면서 지금에 너무나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혜성은 "아들이 앞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프로그램이 있냐"고 물었다.

홍순애 씨는 "'아는 형님'에 나왔으면 좋겠다, 한 번 나오는 거 말고, 매주 나왔으면 좋겠다"라면서 다소곳이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수근은 "김동현 씨한테 '아는 형님' 내줄 수 있다"고 했으나 홍순애 씨는 "(이수근) 옆에 앉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했다.

김동현은 어머니의 홍어탕을 먹다가 혀에 구멍난 사연을 전했다. 김동현은 "아버지랑 같은 식성"이라면서 "(어머니가 만든 홍어탕을) 먹다가 혀에 구멍이 났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라면서 반전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첫 라운드 요리 선별에서 잠시 헷갈렸으나 다행스럽게도 목진화 셰프와 모친 홍순애 씨를 통과시켰다. 김동현은 박성우 셰프의 홍어탕에는 "간을 보지 않은 거냐"라고 천진난만하게 물어 박 셰프를 당황시켰다. 최종 대결을 앞두고 김동현은 "엄마가 원래 하던 대로 하시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 대결 음식은 '꾸미 떡국'이었다. 살아남은 목 셰프는 물론 홍순애 씨도 한 입씩 맛보기 시작했다. 홍순애 씨는 여느 '맘'들과 다르게 여유롭게 식음하며 모두의 웃음을 유발했다.

김동현은 엄마의 음식에는 사골을 쓰지 않는다며 "엄마는 맹물에 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순애 씨는 "건강 챙겨주려고 사골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그걸 몰랐던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동현은 자신의 불효로 '격투기'라고 꼽았다. 김동현은 "격투기한 게 진짜 불효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왜 안 말리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들었다"라면서 마음 아파했다. 강호동은 "어떻게 설득했냐"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설득보다는 다른 걸 못하는 걸 보여드렸다"라면서 "남대문 친척네 일을 가서 한 달만에 도망 갔다"며 이후 공인중개사, 경찰공무원 시험, 대통령 경호원 등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경찰공무원, 대통령 경호원 필기 시험이) 내게는 사법 시험이었다"라고 말했음을 밝혔다.

이후 김동현은 한 번만 더 해보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한 후 일본 무대로 진출 해 1년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현재 상태에 대해서 "지금 나가서도 5년은 거뜬하다"라고 했다. 이에 홍순애 씨는 벌컥 "무슨 소리냐, 꿈 깨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김동현은 최종 음식 선택에서 홍순애 씨의 음식을 선택하지 못했다. 이에 홍순애 씨는 "네 엄마한테나 가라"라면서 김동현을 떠밀었다. 이수근은 "이로써 김동현은 '맘마미안' 3대 불효자가 됐다"라며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동현의 최애 음식은 바로 장어였다. 홍순애 씨는 처음 장어탕을 만드는 모습을 선보였다. 홍순애 씨는 눅진하게 고아낸 장어탕을 떠내며 "사골보다 이게 더 낫다"며 스튜디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혜성은 "정말 저걸 먹으면 효과가 있냐"고 물었다. 김동현은 누구보다 진지한 얼굴로 "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선수 시절 기절할 것 같으면서도 어머니가 끓여준 장어탕으로 몸을 보신했기에 간신히 힘을 짜내 뒤집어 엎었다는 것. 김동현은 이 말을 하면서 자신에게 졌던 선수에게 "너도 장어 먹어라"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one '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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