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에 급등..WTI 올해 첫 80달러 돌파

이용성 기자 2022. 1. 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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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벨란데라 에너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니쉬 라즈는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 수요는 모든 운송 수단에서 여전히 견조하다"먀 "지난 며칠 동안 유가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오미크론 발병 전 수준 아래에 있다. 유가는 80달러 중반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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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수요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했다.

미국의 석유 시추 시설.

11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99달러(3.82%)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들어 첫 80달러선을 돌파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3.52% 급등한 83.72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들의 증산이 더딘 가운데 주요국들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를 강행하지 않으면서 글로벌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공급 부족 우려가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경제와 관련해 “더이상 연준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표명했다.

원유 공급 부족 전망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완화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미국에너지정보청(EIA)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를 통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2023년에 하루 평균 1240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9년에 기록한 1230만 배럴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 것이며 역대 최대다. EIA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 규모가 2023년에 2890만 배럴까지 증가하면서 2021년의 2630만 배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벨란데라 에너지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니쉬 라즈는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원유 수요는 모든 운송 수단에서 여전히 견조하다”먀 “지난 며칠 동안 유가가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오미크론 발병 전 수준 아래에 있다. 유가는 80달러 중반으로 되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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