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8승 왓슨, 올해부터 마스터스 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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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 39승에 메이저대회 8승을 올린 톰 왓슨(미국)이 올해부터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의 시타자로 나선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왓슨이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기존 시타자와 함께 시타를 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왓슨은 "4월 마스터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면서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시타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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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9승에 메이저대회 8승을 올린 톰 왓슨(미국)이 올해부터 '골프 명인 열전' 마스터스의 시타자로 나선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왓슨이 오는 4월 마스터스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기존 시타자와 함께 시타를 한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올해 73세인 왓슨은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그리고 타계한 아놀드 파머(미국) 등 이른바 원로 '빅3' 다음 세대로는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로 평가받는다.
왓슨은 5차례 디오픈에서 우승했고, 마스터스는 두 차례, US오픈은 한번 우승했다.
그는 평생 출전권을 지닌 마스터스에 2016년 이후 출전하지 않았다. 왓슨은 당시 "더는 젊은 선수들의 자리를 빼앗을 수 없다"는 말을 남겼다.
마스터스 시타는 오랫동안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파머 등 '빅3'가 맡아오다 2016년 파머가 세상을 뜬 뒤 니클라우스와 플레이어, 둘만 시타 했다.
지난해에는 흑인으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리 엘더(미국)가 시타자로 합류했으나 같은 해 11월 타계했다.
왓슨은 "4월 마스터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면서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시타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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