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연구개발비 늘어나며 수익성은 제한..목표가↓-신한

김인경 2022. 1. 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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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미약품(128940)이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내겠지만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32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감소한 33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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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미약품(128940)이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내겠지만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2만원으로 8.5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한 320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1% 감소한 33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약품 별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회사 ‘북경한미’가 성수기에 진입하며 호실적을 낼 것이고, 작년 11월 기술이전한 ‘HM43239’의 로열티 150억원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회사 북경한미는 4분기 78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전년 동기보다 15.0%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그는 “기술료 150억원의 유입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연구개발비 등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보다 16.3%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1조24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 늘어난 123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품목들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고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 역시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 회복될 것”이라면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단계 진전으로 연구 개발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스펙트럼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 단행에 따른 포지오티닙, 롤론티스 계약 조건이 수정돼 마일스톤 유입이 제한되는 만큼, 2021년과 마찬가지로 기술료 수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오락솔의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전이성 유방암 허가 심사,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심사 등 다수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들에서의 성과 발표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성과들이 주가 반등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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