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자회사 감익 타격 불가피..4분기 실적 회복 지연-하나금투

오경선 2022. 1.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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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실적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쿠쉬네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역기저 구간에 진입하고, 휠라 본업인 국내와 미국 부문에서도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당분간 실적과 주가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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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만3000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의 실적 부진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쿠쉬네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역기저 구간에 진입하고, 휠라 본업인 국내와 미국 부문에서도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 당분간 실적과 주가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시점을 올해로 이전하면서 목표주가 5만3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사진은 휠라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의 10번째 슈즈 '스파게티 1995 티어 제로' [사진=휠라]

서현정 하나금투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 증가, 71% 감소한 8천14억원과 2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740억원)를 큰 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휠라 국내 사업부문 매출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디자인수수료도 10%까지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미국 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은 높은 베이스 부담으로 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재고처분손실 등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Acushnet 손익이 24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전년 동기 높은 베이스 부담이 크다. 상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술 개발 관련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말 기준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Acushnet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65%, 55%에 달했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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