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 호랑이vs각성한 호랑이의 '임인년' 빅맨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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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로서 프로가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이승현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만, 오늘은 더 열심히 했다. 서동철 감독님과 하윤기가 인터뷰한 기사를 찾아봤다. 승자의 여유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음에는 만회하고 싶었다. 저번에 나를 확실하게 알려주더라. 이번만큼은 선배로서 프로가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같은 학교 후배라 더 마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내가 실수한 게 너무 많은 걸 알려줬다. 경쟁상대다. 워낙 잘하고 있는 선수고, KT에서 대체 불가 자원으로 성장 중이다. 앞으로도 어떻게든, 변함없이 하윤기를 막겠다"며 설욕에 성공한 뒤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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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이승현(30)은 리그를 대표하는 빅맨 자원이다. 대학 시절에도 이승현은 주목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출신 이승현은 ‘두목 호랑이’로 농구 팬들에게 익히 알려졌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를 누비기도 했다. 키 197㎝로 신장은 크지 않지만 리바운드 센스와 강력한 몸싸움 능력을 바탕으로 장신들이 즐비한 골밑에서 포식자로 자리 잡았다.
프로 데뷔 후 7시즌 째를 맡고 있는 이승현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바로 수원 KT에 입단한 고려대 출신 루키 하윤기다. 그는 203.5㎝의 큰 키에 타고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KT의 기둥을 맡았다. 높이 뛰어올라 상대의 골대에 덩크슛을 꽂아 넣거나,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걸 보면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승현은 현재 한국 농구 빅맨의 정점이다. 그리고 하윤기는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다.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호랑이가 상징인 고려대 선후배의 맞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즌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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