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의장 "인플레이션 지속되면 금리 더 올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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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필요하면 금리 인상 폭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금리 인상률을 더 늘릴 겁니다.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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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필요하면 금리 인상 폭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은행은 세계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금리를 예상한 것보다 더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높은 수준으로 지속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금리 인상률을 더 늘릴 겁니다.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겁니다.]
금리 인상 시기는 3월 자산 매입을 중단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은 3월에 자산 매입을 중단할 겁니다. 그 뜻은 이후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리게 될 것이란 겁니다. 그리고 올 하반기 때가 되면 대차대조표 감축도 하게 될 겁니다. 금리 정책이 그렇게 나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연준 내부에선 3월 자산매입 중단과 동시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인 각 주의 연방은행 총재 다수가 3월 인상론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은행은 미국과 중국 등 경제대국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개도국들은 내년이 돼도 코로나 이전으로 경제회복을 하지 못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5.5%였던 세계성장률을 올해는 4.1%로 크게 낮춰 잡은 세계은행은 각국이 코로나 사태를 채 극복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 위협에 재정 지원을 철회하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 성장률을 더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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