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연준 의장 한마디에 반등..나스닥 1.41%↑

김현정 2022. 1.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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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조기 긴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73포인트(0.51%) 상승한 3만6251.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81포인트(0.92%) 오른 4713.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0.62포인트(1.41%) 오른 1만5153.45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가 예상했던 상황이 나타나면 3월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치고 올해 금리인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적 긴축 시점에 대해서는 "하반기 어느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의 경우 올해 후반에(later this year) 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상을 예상했던 상황인 만큼 양적 긴축 조기 시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연 1.73%대까지 내려왔다.

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장중 1% 가까이 떨어지다가 파월 의장 발언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다른 지수들도 동반 상승 마감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상승하며 증시를 지지했다. 아마존은 2% 넘게 올랐고, 애플과 엔비디아는 거의 1.5%씩 상승했다.

유전체 검사 기업인 일루미나는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2022년 매출액 전망치를 발표하자 16.98% 급등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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