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예상수준" 안도 속 반등.. 루시드 9%↑[뉴욕마감]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1. 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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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1.75%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강세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재차 예고했지만, 시장은 앞서 발표한 내용보다 더 강화된 부분이 없다는 점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3.15포인트(0.51%) 오른 3만6252.0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78포인트(0.92%) 오른 4713.0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10.62포인트(1.41%) 오른 1만5153.45로 장을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766%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746%로 하락했다.

국채금리 상승세 '주춤'...대형 기술주 반등
이날 뉴욕증시는 그동안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던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대형 기술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각각 1.67%, 1.52% 오른 가운데, 아마존은 2.40% 상승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92%, 0.22% 올랐다. 알파벳도 0.76% 상승 마감했다.

펠로톤은 6.37% 올랐고, 줌 비디오도 1.97% 올랐다.

전기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루시드가 8.98% 급등한 가운데, 리비안과 테슬라는 각각 2.59%, 0.59%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였다. AMD가 4.02% 올랐고, 인텔과 퀄컴은 각각 1.26%, 3.18% 상승했다.

브린모어 트러스트 웰스매니지먼트의 제프 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몇 주간 지속된 매도세에 대한 유예 조치일 뿐"이라며 "기술주가 바닥권에 도달했다고 부르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회사인 일루미나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올해 수익 전망을 발표한 후 주가가 16.98% 급등했다.

에너지주·여행주 동반 강세
유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엑슨모빌은 4.20% 상승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륨과 데본 에너지도 각각 7.16%. 2.68% 올랐다. APA와 마라톤 오일은 각각 8.76%, 5.18% 올랐고,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도 2.48% 상승했다.

여행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샌즈와 MGM리조트가 각각 6.64%, 3.04% 올랐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2.71%, 1.33% 올랐다.

항공주도 강세였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각각 1.47%, 1.22% 올랐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30% 상승했다. 보잉 주가는 3.20% 올랐다.
파월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 인상 필요...민첩하게 움직일 것"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우리의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은 빠르게 회복중인 경제는 더 이상 중앙은행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으며,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노동자들을 위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란 중요한 목표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최대 고용을 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필요에 따라 높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민첩하고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은 연준이 정상화(Normalization)를 향해 발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대해선 "연준이 수주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준 의장으로서 2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파월 의장은 "연준은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한다"며 "우리의 결정이 국가의 모든 사람, 가족, 사업, 그리고 지역사회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객관성, 진실성, 공정성을 가지고 독립적 통화정책의 전통에 입각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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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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