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母, 김동현에게 "니네 엄마한테 가"..불효자 된 사연 ('맘마미안')[어저께TV]

오세진 2022. 1. 1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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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안' 김동현이 어머니 홍순애 씨의 요리를 알아맞추지 못해 불효자로 등극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맘마미안'에서는 UFC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김동현의 모친 홍순애 씨 모자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은 물론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에 홍순애 씨는 "무슨 소리예요, 꿈 깨요"라며 김동현의 격투기 사랑을 단칼에 끊었다.

이에 홍순애 씨는 "네 엄마한테 가라"라며 김동현의 등을 떠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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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맘마미안' 김동현이 어머니 홍순애 씨의 요리를 알아맞추지 못해 불효자로 등극됐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맘마미안'에서는 UFC 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김동현의 모친 홍순애 씨 모자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은 물론 센스 넘치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김동현은 스턴건 별명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동현의 주먹이 너무 세서 상대 선수가 김동현의 주먹 한 번 맞고 쓰러졌던 것. 그에 총을 쏘는 것 같다며 김동현의 별명은 스턴건이 되었다.

홍순애 씨는 김동현의 은퇴에 대해서 마음이 편함을 밝혔다. 홍순애 씨는 "격투기를 모르는 사람이 김동현을 싸움꾼으로 생각했다",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다"라면서 진한 모정을 드러냈다. 이혜성은 "김동현이 어느 프로그램에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홍순애 씨는 "'아는 형님'에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는 형님' MC인 강호동은 "나온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홍순애 씨는 "한 번 나오는 것 말고요!" 버럭, 진심을 드러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격투기에 대한 애정과 진심을 드러내면서 부모님 마음을 속상하게 한 것을 말했다. 김동현은 무수히 다른 길을 탐색하다 결국 격투기로 돌아왔던 사연을 전했다. 김동현은 "부모님께 1년만 믿어 달라고 한 후 일본에서 경기를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동현은 UFC까지 진출, 우승한 선수가 되었다.

김동현은 "나이가 들어서 은퇴를 한 게 아니다", "지금 당장도 5년 간 선수로 뛸 수 있을 정도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상태가 거뜬함을 밝혔다. 이에 홍순애 씨는 "무슨 소리예요, 꿈 깨요"라며 김동현의 격투기 사랑을 단칼에 끊었다.

김동현의 최애 음식은 장어였다. 김동현은 "오늘의 나는 10년 전에 먹은 음식이다"라면서 "장어탕을 먹으면 저처럼 된다"라며 자신만만했다. 이혜성은 "장어탕을 먹고 나서 이긴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김동현은 "지고 있는 경기를 장어가 밀어냈다"라며 진지하게 말하더니 당시 졌던 상대 선수에게 "너도 장어를 먹었어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음식 대결은 1라운드·2라운드로 진행됐다. 1라운드 음식은 '홍어탕'이었다. 김동현은 "어릴 때 홍어탕을 먹다가 혓바닥이 동그랗게 구멍이 난 적이 있다"라며 홍어탕을 향한 사랑을 밝혔다. 셰프들은 홍어탕에 대해 난해한 의견을 보였다. 심지어 박상우 셰프는 "홍어를 못 먹는다"라며 난감한 티를 내 웃음을 안겼다. 박성우는 홍어탕 한 숟갈 먹자마자 "목 안에 뜨거워졌다"라면서 진정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게임 결과는 목진화 셰프와 홍진애 씨가 결승에 올랐다. 김동현이 엄마의 맛을 잘 골라냈던 것. 김동현은 사전 인터뷰에서 "엄마 음식은 정말 맛있다"라고 거듭 칭찬했던 아들답게 "엄마가 하던 대로만 하면 될 것 같다"라며 든든한 응원을 건넸다. 그러나 김동현은 2라운드 요리인 꾸미 떡국에 대해 "엄마는 사골을 쓰지 않는다"라고 단언했다. 홍순애 씨는 "건강을 챙기느라 늘 사골을 썼는데 아들이 그걸 모른 것 같다"며 내심 서운한 티를 냈다.

김동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홍순애 씨의 음식을 고른 게 아니었다. 이에 홍순애 씨는 "네 엄마한테 가라"라며 김동현의 등을 떠밀었다. 이수근은 "이로써 김동현이 3대 불효자에 등극했다"라면서 웃음을 유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one '맘마미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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