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참관 하에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1000km 표적명중"
[경향신문]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전날 진행해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28일과 지난 5일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는 참관하지 않았다. 이날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용원 당 비서를 비롯해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함께 참관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 점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 수역의 설정표적을 명중했다”면서 “최종시험발사를 통하여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의 뛰여난 기동능력이 더욱 뚜렷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비행체(HGV)가 분리되어 활강하면서 240㎞ 가량을 선회기동했다는 의미다. 선회기동은 요격미사일을 회피하는 활강 기동을 뜻한다.

김 위원장은 “국방력발전 5개년계획의 핵심 5대 과업중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극초음속 무기개발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미사일연구부문 과학자, 기술자, 일군들과 해당 당조직들의 실천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시고 당중앙위원회의 이름으로 특별감사를 주셨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면서 “국방과학연구부문에서는 우리 당의 국방발전정책과 전략적방침을 높이 받들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력사적인 성업에서 계속 훌륭한 성과들을 쟁취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으로 볼 때 지난 5일 발사한 ‘원뿔형 탄두부’를 갖춘 미사일과 같은 기종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포물선 형태로 궤적을 그리며 낙하하는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요격이 더 어렵다. 마하 10의 속도면 서울 상공에 1분이면 도달한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27분쯤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탐지했다”며 “북 탄도미사일 추정체의 비행거리는 700㎞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 최대속도는 마하 10 내외”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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