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부터 청소부까지.. 축구선수 되기 전 이런 일까지 해봤다?

지난 11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유명 축구선수가 되기 전 평범한 직업을 가졌던 선수들을 소개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독일 대표팀 코치 시절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왼쪽)와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관람하러 온 피터 슈마이켈. /사진=로이터

유명 선수가 되기 전 평범한 일을 하던 선수들이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각)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스타 플레이어가 되기 전 평범한 직업을 가진 몇 몇 선수들이 있다. 직업은 목수부터 청소부까지 다양하다.

먼저 독일 대표팀의 역사를 쓴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클로제는 프로 데뷔 이전에 목수 견습생으로 훈련받은 바 있다. 이후 축구선수로 데뷔한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 최다 득점자가 됐고 월드컵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도 우뚝 섰다. 그는 이탈리아 라치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고 지난 2016년 독일 대표팀 코칭 스태프로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피터 슈마이켈도 과거 청소부로 일했다. 슈마이켈은 지난 1987년 브뢴비에서 데뷔하기 전 요양원에서 청소하는 일을 시작했다. 청소부 외에도 섬유공장에서도 영업 관리자 일을 잠깐 도맡아 했다. 이후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EPL 5회, 잉글랜드 리그(FA)컵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거두며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샤카 히즐롭은 축구선수 데뷔 전 우수한 모범생이었다. 히즐롭은 워싱턴의 하워드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고 졸업해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인턴으로 근무했다. 이어 카리브해의 유명한 공학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한 히즐롭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등에서 뒤다 지난 2007년 은퇴했다. 현재는 글로벌 매체 ESPN에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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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 기자 ryuper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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