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올해 총경 승진 '서울·본청 싹쓸이 수준'..지방 궤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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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가 본청과 서울청에서 집중적으로 배출되는 쏠림 현상이 어느 때보다 심각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총경 승진자는 총 87명이 배출됐는데 서울청 26명, 본청 19명, 부산·경기남부 각 6명, 대구·인천·전북·경남 각 3명, 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 각 2명, 울산·경기북부·제주·교육기관 각 1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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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균형발전과 치안서비스 개선에 악영향
(전국=뉴스1) 이상휼 기자 =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자가 본청과 서울청에서 집중적으로 배출되는 쏠림 현상이 어느 때보다 심각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총경 승진자는 총 87명이 배출됐는데 서울청 26명, 본청 19명, 부산·경기남부 각 6명, 대구·인천·전북·경남 각 3명, 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전남·경북 각 2명, 울산·경기북부·제주·교육기관 각 1명 순이다.
문제는 2014년도 경정(8년차)으로 승진한 인원 중에서 올해 총경 승진자를 배출한 곳은 본청과 서울청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그 외 경기와 인천, 영호남권, 충청권, 제주 등을 비롯한 전국의 경찰청에서 8년차 이하 경정들 중 총경 승진자는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심지어 서울청과 본청은 2015년도 경정(7년차)도 각 2명씩 총경 승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여타 지방경찰청들에 비하면 특혜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는 이유다.
더구나 서울청과 본청은 다른 지방청에 비해 동일 직급의 인력이 월등히 많다. 지방은 인력대비 업무량이 서울에 비해 오히려 더 많고 관할면적도 넓은데도 정작 승진인사는 서울과 본청이 독식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서울 쏠림 현상은 전국 지방 경찰의 사기를 심각히 저하시키고, 이는 직·간접적으로 치안성과와 대국민서비스 질의 저하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지방에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승진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방경찰청의 한 경찰관은 "경찰 수뇌부가 지방경찰청에 국민의 안전과 부패척결이라는 사명감을 부여해주면서 과다한 업무량과 책임감까지 떠넘기고는 정작 홀대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국가 전반의 균형발전, 국민들 누구나 균등하게 치안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과 같은 수준의 인사는 있어서는 안 됐다"고 지적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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