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규모 통일부 북한정보 AI·빅데이터 사업, 첫해부터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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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작년 예산 104억원을 편성하고 주요 사업으로 부각했던 북한 정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구축' 사업 1차 연도 계획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북한 정보의 빅데이터 및 AI 분석시스템 구축은 통일부가 2021년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사업이다.
통일부는 2022년 업무보고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북한 정보 AI 빅데이터 사업을 토대로 대국민 북한 정보 제공 서비스 추진"이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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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예산서 사업 강조..'홍보 열중' 지적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가 작년 예산 104억원을 편성하고 주요 사업으로 부각했던 북한 정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구축' 사업 1차 연도 계획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첫해 사업이 미뤄졌음에도 온라인상에서는 빅데이터 사업을 소개하는 홍보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엔 예산 93억4600만원이 배정됐다.
북한 정보의 빅데이터 및 AI 분석시스템 구축은 통일부가 2021년 업무보고에서 강조한 사업이다. 문서·사진·음성·영상 등 모든 형태의 북한 자료를 AI가 가독할 수 있게 빅데이터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능형 분석·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였다. 당시 통일부는 분석관 개인의 직관과 경험으로 분절된 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현 방식은 객관성과 종합성이 부족하다고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주력으로 삼았던 만큼 통일부가 그간 추진해 온 IT 관련 사업 중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 예산이 편성됐다. 2021년도 104억원, 2022년도 93억4600만원 등 약 200억원에 달한다. 통일부는 첫해 핵심 인프라 구축과 분석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해 확장·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2021년 3월 첫 9개월간 사업을 추진할 업체를 결정했다.
빅데이터·AI 구축 1차 연도 사업 마감일은 작년 12월25일이었다. 통일부는 지난해 말 국회에 낸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해당 사업의 "2021년 10월29일 기준 공정률은 94.8%"라며 다음 연도 사업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인 11일까지도 첫해 계획은 완료하지 못한 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업 종료일은 1월25일로 한 달 연기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정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재택근무를 하는 등 여러 상황으로 업체가 연장을 요구했고 "합당한 이유"라고 판단해 마감일을 연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7개월간 약 95%를 완료한 사업을 남은 두 달 사이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엔 의문이 제기된다.

통일부는 2022년 업무보고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북한 정보 AI 빅데이터 사업을 토대로 대국민 북한 정보 제공 서비스 추진"이라고만 짧게 언급했다. 반면 블로그와 같은 온라인상에서는 주요 내용으로 들며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북한 정보 분석으로 대국민 제공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홍보했다. 북한 자료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사업엔 의미가 있지만 홍보보다는 차질 없는 추진에 더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올해 배정된 2년차 예산 93억여원은 계획대로 집행된다고 밝혔다. 2년차는 별도 사업으로 다시 공개 경쟁을 통해 업체를 새로 선정하고 사업을 이어간다. 이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올해 안에 최대한 (사업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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