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안' 김동현 불효자 등극..셰프단, 생소한 홍어탕·꾸미떡국 난관 딛고 승리[어제TV]

송오정 2022. 1. 12.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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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김동현이 엄마손맛 찾기에 실패하면서 불효자로 등극했다.

1라운드서 국물 색깔과 맛 때문에 헷갈려 했으나 다행히 김동현은 엄마손맛이 아닌 것을 가려내는데 성공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동현 어머니는 운동하는 아들을 위해 사골을 육수로 사용했으나, 김동현은 "이런 말 해도 되나. 엄마는 육수를 사용하지 않으신 것 같다. 맹물을 쓰시는 것 같다"라는 엉뚱한 힌트로 대결 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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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파이터 김동현이 엄마손맛 찾기에 실패하면서 불효자로 등극했다.

1월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6회에 김동현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부터 1라운드 '맘마를 지켜라' 룰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4가지 종류의 음식을 선보여 1명을 탈락시켰으나, 바뀐 룰에 따르면 4명이 모두 같은 음식을 만들어 엄마손맛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2명을 탈락시키게 된다.

1라운드 추억맘마로 '홍어탕'이 등장하자, 셰프들은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어 요리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목진화 셰프는 "먹어 본 적은 있다. 많이 쓰이지 않는다. 주로 삭힌 것이 아니라 양식할 때는 안 삭힌 것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김정묵 셰프도 "마지막으로 먹었던 것이 작년 겨울에 막걸리에 홍어 삼합이 먹은 게 마지막이다. 홍어탕은 처음이다"라며 생소해했다. 설상가상 박성욱 셰프는 "개인적으로 못 먹는다"라고 고백하기도.

이에 김동현은 "한 분은 요리하면서 간을 안 보신다는 것 아니냐. 너무 티가 날 것 같다. 간을 안 보는데 어떻게 요리를 하신다는 것이냐. 이쪽 셰프님은 만지지도 못하실 것 같다. 오늘 너무 쉬운 날이 될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셰프들은 어머니의 한입접시를 보며 크게 한숨 쉬었다. 홍어탕 냄새를 맡자마자 헛웃음 치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기도. 특히 이번에 처음 홍어를 시식하게 된 박성우 셰프는 제작진과 인터뷰서 "입에 넣자마자 입 안이 되게 뜨거웠다. 목이 따끔하더라"며 정신 차리지 못했다.

시식부터 난관이었던 셰프들은 홍어탕 맛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삭힘 정도를 고르는 것부터 애를 먹었다. 약, 중, 강 삭힘 정도 중 셰프 3인방도 각각 다른 선택을 했다.

요리가 모두 완성되고 김동현은 보자마자 비교적 묽은 색깔의 홍어탕은 셰프의 음식이 아닐까 의심했다. 김동현은 "어떤 요리를 하시면 국물 있는 것은 무조건 빨갛다. 옅은 색깔의 국물은 아버지가 싫어하셨다"라고 설명했다.

1라운드서 국물 색깔과 맛 때문에 헷갈려 했으나 다행히 김동현은 엄마손맛이 아닌 것을 가려내는데 성공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맘마를 찾아라' 최종 대결 메뉴는 경상도식 꾸미떡국이었다. 이번에도 셰프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꾸미떡국을 맛 본 묵진화 셰프는 꾸미를 처음 먹고 짠맛에 놀라기도.

김동현 어머니는 운동하는 아들을 위해 사골을 육수로 사용했으나, 김동현은 "이런 말 해도 되나. 엄마는 육수를 사용하지 않으신 것 같다. 맹물을 쓰시는 것 같다"라는 엉뚱한 힌트로 대결 결과를 예상할 수 없게 했다.

목진화 셰프는 예민한 미각으로 엄마손맛을 금세 따라잡았다. 육수에 간이 전혀 되지 않은 것을 알아차리거나, 다진 고기에 잡내를 없애기 위해 약간의 다진 생강과 마늘 등을 어머니 레시피와 똑같이 진행해 이수근을 놀라게 만들었다.

2라운드 최종 1대1 대결답게 비주얼만으로는 전혀 구분할 수 없어 김동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중하게 맛 본 김동현은 최종 선택으로 2번을 추억이 담긴 엄마의 떡국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2번은 목진화 셰프의 요리였다. 반전 결과에 김동현은 "엄마 요리 스타일이 많이 변하셨다"라며 변명했다. 어머니도 "오늘은 좀 간이 셌다. 미안하다"라면서도 "네 엄마한테 가라"며 아들을 밀쳐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MBC에브리원 '맘마미안'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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