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외 불안 증후군' 극복 하려면

김미경 2022. 1. 12.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이 나보다 더 가치 있는 경험을 할까 두렵거나, 친구들의 농담을 잘 이해하는 일, 또 예정된 모임을 놓칠 경우 불안하다면? 당신은 '포모(FOMO) 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는 나만 빼고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한다.

포모는 오랫동안 미국문화의 일부였던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 애쓰다"라는 관용구의 포스트모던 버전인 셈이다.

그리고 자신이 내린 결정을 믿는 것이 포모를 치료하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모 사피엔스
패트릭 J. 맥기니스|280쪽|미래의창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남이 나보다 더 가치 있는 경험을 할까 두렵거나, 친구들의 농담을 잘 이해하는 일, 또 예정된 모임을 놓칠 경우 불안하다면? 당신은 ‘포모(FOMO) 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는 나만 빼고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한다. 벤처 투자자이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인기 팟캐스트 제작자인 저자가 2013년 옥스포드 영어사전에 추가된 ‘포모’라는 이 용어를 만들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다닐 때 저자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고 했다.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경영대학원에서의 생활을 겉핥기식으로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많은 클럽에 가입했고, 끝없이 이어지는 모임, 회사 설명회, 컨퍼런스, 주말여행과 강연, 물론 수업도 참여했다. 오전 7시에 침대에서 기어나와 자정이 넘어서야 다시 침대에 쓰러지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또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포모는 더 이상 틈새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모든 사회계층에 스며든 대중적 고통이 됐다는 게 저자의 얘기다.

소셜미디어의 등장은 이 감정을 촉발시켰고 현대인의 질병이자, 마케터의 먹잇감이 됐다. 포모는 오랫동안 미국문화의 일부였던 “남에게 뒤지지 않으려 애쓰다”라는 관용구의 포스트모던 버전인 셈이다.

포모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치유 방법을 모색해온 저자는 “그 파티에 가고 싶으면 가고,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마라. 무엇이 됐든 결정을 내려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내린 결정을 믿는 것이 포모를 치료하는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허핑턴포스트 설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은 추천사에서 “결정장애의 불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 보다 자기주도적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꼭 익어야 할 책”이라고 적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