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FA 투수, 4년 625억→81승+4년 연속 사이영상 '대기록'

홍지수 2022. 1. 1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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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59)이 소환됐다.

198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들어 2009년 은퇴까지 빅리그에서 무려 22시즌을 보낸 존슨이 역대 최고의 FA 계약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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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이저리그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레전드’ 투수 랜디 존슨(59)이 소환됐다. 

198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들어 2009년 은퇴까지 빅리그에서 무려 22시즌을 보낸 존슨이 역대 최고의 FA 계약 주인공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존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로 향할 때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별 역대 최고 FA 계약 사례를 살펴봤고, 애리조나와 존슨의 1999~2002년 4년 5240만 달러(약 625억 원) 계약을 꼽았다.

매체는 “역사상 최고의 FA 계약은 애리조나가 존슨과 4년 계약을 할 때였다”며 “이후 존슨은 4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월드시리즈 MVP가 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존슨은 4년간 81승 27패,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무려 38.1을 기록했다. 또 존슨은 2001년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면서 커트 실링과 함께 공동 MVP로 뽑혔다.

1999년: 17승9패, 2.48 ERA (184 ERA+), 364 K, 9.2 WAR
2000년: 19승7패, 2.64 ERA (181 ERA+), 347 K, 8.1 WAR
2001년: 21승6패, 2.49 ERA (188 ERA+), 372 K, 10.1 WAR
2002년: 24승5패, 2.32 ERA (195 ERA+), 334 K, 10.7 WAR

2m7cm라는 큰 키의 존슨은 현역 시절 미국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한 존슨은 시애틀 매리너스(1989~1998년)-휴스턴 애스트로스(1998년)-애리조나(1999~2004년, 2008~2008년)-뉴욕 양키스(2005~2006년)에서 뛰었고 마지막 팀은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였다.

존슨은 휴스턴을 떠나 애리조나로 향할 때 4년에 5240만 달러의 조건으로 새 유니폼을 받았다. 그는 2002년 시즌에는 커리아 최다 24승(5패)을 거두기도 했다. 평균자책점도 가장 낮은 2.32를 기록했다. 그는 그해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혔고,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애리조나 이적 당시 36세였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그의 압도적인 투구는 오래 이어졌다. 존슨은 4년 FA 계약이 끝나고 다시 2년 재계약, 2004년까지 애리조나에서 6시즌을 뛰었다. 양키스(2년)를 거쳐 다시 애리조나로 복귀, 2년을 더 뛰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모두 애리조나에서 8시즌을 뛰었고 118승 62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한 존슨. 통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고 통산 탈삼진 4875개로 역대 2위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30대 중반이 넘어가는 존슨을 택했던 애리조나. 당시 선택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본 결과물을 얻기도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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