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출 어디 없나요" 주담대 6% 시대에 저금리 찾는 영끌족

박슬기 기자 2022. 1. 12.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6% 벽을 넘보면서 저금리·고정금리 정책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은행들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상품인 적격대출은 최장 40년간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갚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주담대 평균금리는 3.01%로 적격대출 금리(3.1%)보다 낮았지만 두달뒤인 11월에는 주담대 금리(3.51%)가 적격대출(3.40%) 금리보다 높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6% 벽을 넘보면서 저금리·고정금리 정책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영업부를 찾은 고객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뉴스1
주택담보대출금리가 6% 벽을 넘보면서 저금리·고정금리 정책대출 상품인 적격대출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공급이 일부 은행으로 제한되면서 내집 마련에 나서는 서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 가운데 적격대출을 판매하는 곳은 하나은행 한곳뿐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부터 적격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했는데 이날 기준 1분기 한도의 29%에 해당하는 대출 신청이 몰렸다. 4영업일만에 30% 가량의 적격대출 신청을 받은 것이다. 금융권에선 하나은행의 적격대출 1분기 한도가 이달 안에 소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은행들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내놓은 상품인 적격대출은 최장 40년간 고정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갚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처분조건을 둔 1주택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면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나 보험사를 통해 공급한다.

장기 고정금리라는 특성상 일반 변동형, 혼합형 주담대 금리보다 높은게 일반적이지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최근들어 금리가 역전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주담대 평균금리는 3.01%로 적격대출 금리(3.1%)보다 낮았지만 두달뒤인 11월에는 주담대 금리(3.51%)가 적격대출(3.40%) 금리보다 높아졌다.


5.55%까지 치솟은 주담대… "이자부담 어쩌나"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금융채 5년물 기준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연 3.79~5.55%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26일까지만 해도 해당 금리의 상단은 5.128%에 그쳤지만 한달여만에 0.422%포인트 오른 것이다.

금리 인상기로 진입함에 따라 적격대출을 찾는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새해 영업 시작일인 지난 3일부터 적격대출 판매를 시작했는데 하루만인 지난 4일 오전 11시 올 1분기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에 농협은행은 올 3월 말까지 적격대출을 잠시 중단하다가 올 2분기가 시작되는 4월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월 적격대출 신청을 받았지만 신청 당일인 하루만에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주금공에서 적격대출 한도를 분기마다 받지만 이를 월 단위로 쪼개서 판매하는 우리은행은 오는 2월부터 적격대출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적격대출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올들어 대출금리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조만간 주담대 최고금리가 6%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가 오는 14일 열리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1%에서 1.25%로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적격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국민과 신한 등에서 적격대출을 취급하지 않다보니 빠르게 소진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얼굴보다 큰 역대급 사이즈"… 치어리더, 몸매 실화?
침대에서 누굴 기다리나… '크러쉬♥' 조이, 묘하네
'솔로지옥' 탈출… '송지아♥' 김현중 SNS 보니?
'3월의 신부' 신미래… 5년 연애 예비신랑은 누구?
침대 위 란제리만 입고… 제시 "치명적 섹시미"
'미우새' 유사성 논란… SBS, 왜 이러나
"올 여름 출산"… 이수지, 결혼 3년 만에 엄마된다
"일반 마스크의 10배"… BTS 마스크 가격 '후덜덜'
"약혼자 있는 여학생과 스캔들"… 조영남이?
조인성이 왜 거기서 나와… OOO서 등장?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