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제대로 칼 갈았다'..'K리그 도전' 이승우의 첫 출발

김대식 기자 2022. 1.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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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로 복귀한 이승우의 모습은 진지함이 담겨있었다.

먼저 이승우가 K리그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이승우는 담담하게 "(K리그 복귀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선수로서 가장 많이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뛰지 못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호곤) 단장님과 (김도균) 감독님이 용기를 줘서 생각 없이 결정했다. 팀에 잘 적응해서 수원FC가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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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귀포] 김대식 기자 = K리그로 복귀한 이승우의 모습은 진지함이 담겨있었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1차 미디어 캠프가 11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수원FC의 김도균 감독, 이승우, 박주호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수원FC 이적이 확정된 후 첫 공식 석상에서 이승우는 왜 국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가감없이 답했다. 먼저 이승우가 K리그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프로 데뷔 후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설움을 풀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승우는 담담하게 "(K리그 복귀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선수로서 가장 많이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뛰지 못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호곤) 단장님과 (김도균) 감독님이 용기를 줘서 생각 없이 결정했다. 팀에 잘 적응해서 수원FC가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내내 이승우한테는 질문이 쏟아졌다. 많은 질문을 받는 와중에도 이승우의 태도는 크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답변의 중심에는 이승우 자신이 아닌 팀인 수원FC가 있었다. 이승우는 계속해서 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것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팬들 사이에서도 엇갈렸던 이승우에 대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승우는 데뷔 후 경기장 안팎에서 톡톡 튀는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에 따른 역효과도 있었다. 이승우의 수원FC행이 발표됐을 당시에도 좋은 활약을 기대했던 팬들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승우의 K리그 성공 가능성을 낮게 점친 시선도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이승우도 자신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양분됐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많이 혼나기도 했다. 좋게 보시는 분들도,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최대한 튀지 않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도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고 생각해 변했다.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자신감은 잃어버리지 않았다. 이승우는 "결과가 좋지 않으면 선수인 내가 비판을 받는다. 말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고 싶다. 그러고 나서 말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왔으면 좋겠다.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하고 나서 20개를 하겠다고 말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옆에서 성숙해진 이승우의 모습을 지켜보던 박주호도 거들었다. 그는 "(이승우가) 겉모습과 다르게 항상 준비하는 선수다. 지금도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동갑내기 친구들과도 커피도 마시면서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게 적응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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