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중 칼럼집 인세 모아 기부, 윤성근 판사 별세
김태성 기자 2022. 1.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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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4기·사진)가 11일 별세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2년간 서울남부지법원장을 지낸 뒤 2017년부터 서울고법에서 일선 재판을 맡아왔다.
윤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말기 담도암 투병 중 자신의 언론 기고문 등을 모은 칼럼집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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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를 향한 불꽃' 판매 인세
北인권단체-자폐인단체에 보내
北인권단체-자폐인단체에 보내
윤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4기·사진)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충북 청원 출신으로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부장판사는 1998년 인천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2년간 서울남부지법원장을 지낸 뒤 2017년부터 서울고법에서 일선 재판을 맡아왔다.
윤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말기 담도암 투병 중 자신의 언론 기고문 등을 모은 칼럼집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을 출간했다.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연수원 동기들이 쉬운 언어로 법치주의에 대한 고찰을 담은 윤 부장판사의 글을 사회에 전하고 윤 부장판사의 병원비를 보태기 위해 힘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은 초판 인쇄에 들어간 지 약 2주 만에 5000권 판매가 완료되는 등 주변의 반응이 뜨거웠다. 윤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인세 중 2000만 원을 북한 인권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와 자폐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1000만 원씩 기부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유족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발인은 13일. 02-2258-5925
충북 청원 출신으로 서울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윤 부장판사는 1998년 인천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5년부터 2년간 서울남부지법원장을 지낸 뒤 2017년부터 서울고법에서 일선 재판을 맡아왔다.
윤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말기 담도암 투병 중 자신의 언론 기고문 등을 모은 칼럼집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을 출간했다.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연수원 동기들이 쉬운 언어로 법치주의에 대한 고찰을 담은 윤 부장판사의 글을 사회에 전하고 윤 부장판사의 병원비를 보태기 위해 힘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법치주의를 향한 불꽃’은 초판 인쇄에 들어간 지 약 2주 만에 5000권 판매가 완료되는 등 주변의 반응이 뜨거웠다. 윤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인세 중 2000만 원을 북한 인권단체인 사단법인 물망초와 자폐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1000만 원씩 기부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유족은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발인은 13일. 02-2258-5925
김태성 기자 kts5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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