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백신 반대파, 여당 의원에 '해초 테러'.. 마크롱 "용납 못해"
파리=김윤종 특파원 2022. 1. 12.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의 여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로부터 '해초 공격'을 당했다.
오미크론 변이 출연으로 유럽 주요국 의회에서 백신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정치인을 향한 '안티 백신' 세력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앵포 라디오 등에 따르면 캐나다 근처 프랑스령 생피에르에미클롱섬을 지역구로 둔 여당 소속의 스테판 클레로 하원의원은 9일 이 섬에서 백신 반대 집회에 나선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대화 시도하던 중 봉변
해당 의원 "방역 반대해도 폭력 안돼"
독일선 보건장관 사무소 공격당해
해당 의원 "방역 반대해도 폭력 안돼"
독일선 보건장관 사무소 공격당해
프랑스의 여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로부터 ‘해초 공격’을 당했다. 오미크론 변이 출연으로 유럽 주요국 의회에서 백신 의무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를 주도하는 정치인을 향한 ‘안티 백신’ 세력의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앵포 라디오 등에 따르면 캐나다 근처 프랑스령 생피에르에미클롱섬을 지역구로 둔 여당 소속의 스테판 클레로 하원의원은 9일 이 섬에서 백신 반대 집회에 나선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클레로 의원이 시위대와 대화를 시도하던 중 해초를 가득 실은 트럭이 다가오자 일부 시위대가 클레로 의원을 향해 해초를 집어 던진 것.
클레로 의원은 “의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건 자유지만 타인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10일 언론에 “참을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사건”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프랑스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일일 확진자가 연일 30만 명 이상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74%, 부스터샷 접종률은 36%에 그치고 있다. 이에 의회는 백신 접종자만 식당, 카페 등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백신 패스 법안이 진통 끝에 6일 하원을 통과해 17일경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어 반대론자들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법안에 찬성하던 아녜스 피르맹르보도 의원도 2일 살해 협박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백신 접종 의무화가 추진 중인 독일에서도 1일 백신 반대론자들이 카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의 지역 사무소를 공격했다.
프랑스앵포 라디오 등에 따르면 캐나다 근처 프랑스령 생피에르에미클롱섬을 지역구로 둔 여당 소속의 스테판 클레로 하원의원은 9일 이 섬에서 백신 반대 집회에 나선 시위대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클레로 의원이 시위대와 대화를 시도하던 중 해초를 가득 실은 트럭이 다가오자 일부 시위대가 클레로 의원을 향해 해초를 집어 던진 것.
클레로 의원은 “의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건 자유지만 타인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10일 언론에 “참을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는 사건”이라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프랑스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 일일 확진자가 연일 30만 명 이상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은 74%, 부스터샷 접종률은 36%에 그치고 있다. 이에 의회는 백신 접종자만 식당, 카페 등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왔다.
백신 패스 법안이 진통 끝에 6일 하원을 통과해 17일경 상원 심의를 앞두고 있어 반대론자들의 저항이 격렬해지고 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법안에 찬성하던 아녜스 피르맹르보도 의원도 2일 살해 협박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백신 접종 의무화가 추진 중인 독일에서도 1일 백신 반대론자들이 카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의 지역 사무소를 공격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작년 ‘재개발 철거 참사’와 같은 시공사였다
- 끝내 탈출 못하고…추락 전투기 조종사 순직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아버지 파주서 숨진 채 발견
- 軍 “극초음속은 과장” 6일만에…北, ‘마하 10’ 미사일 쐈다
- 尹 “北도발 막을 방법은 선제타격뿐”…李 “국민이 많이 불안해할 것”
- 尹 “출산시 1년간 매달 100만원 부모급여…임대료 3분의 1 나눔제”
- 이재명, 김만배측 ‘이재명의 성남시 지침’ 발언에 “정치적 마녀사냥”
- 이재명, 지하철 임산부석 앉았다 ‘벌떡’…“치명적인 실수했다”
- 송영길 “이재명, 文정부서 탄압” vs 친문 “아연실색”
- 美 CES 참가 기업, 잇따라 코로나 확진…삼성전자, 전세기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