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배달용 플라스틱 포장 용기 줄여야 외

2022. 1. 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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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 플라스틱 포장 용기 줄여야

최근 갈비탕 세 그릇을 포장 배달해 먹고 나니 일회용 용기와 비닐 등 쓰레기가 무려 10개 넘게 나왔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음식 배달과 택배 주문이 늘면서 아파트 현관 앞이나 골목길에 스티로폼, 플라스틱, 아이스팩, 비닐 등이 뒤섞여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코로나 이후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크게 늘었다. 작년 하루 평균 폐기물 배출량은 54만t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고 한다. 배달 용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가까운 음식점에는 용기를 들고 가서 음식을 담아 오는 풍토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때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부여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점주들도 과도한 포장을 자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도 일회용 배달 포장 용기에 대한 규제 및 지도 단속을 통해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정부는 ‘2050 탄소 중립’을 외치는데, 집 앞과 골목에는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모습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은퇴 고령층 생계 위협하는 건보료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보유세뿐 아니라 건강보험료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본인의 경우 아파트 재산세 과표가 전년에 비해 13.9% 상승하면서 지난해 11월 건보료가 전달에 비해 6.8% 인상되었다. 하지만 본인이 받는 공무원연금의 경우 5년간 동결 이후 지난해 겨우 0.5% 인상되었을 뿐이다. 공무원연금 생활자의 경우 소득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건보료를 과도하게 올리는 게 과연 합당한지 항변하고 있다. 이는 가입자 부담 능력에 따라 건보료를 부과한다는 정부의 기본 원칙과도 어긋난다. 시민의 부담 능력과 무관한 거주용 주택을 재산 과표로 삼아 건보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직장 가입자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 /김인환·부산 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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