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일만에 2배 빠른 '마하10' 미사일 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2022. 1. 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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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일 또다시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도발을 강행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5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 관련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 지 2시간 반 만에 보란 듯이 무력시위에 나선 것.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2시간 반 전인 10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이나 제재 결의를 도출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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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연속 도발
북한이 11일 또다시 극초음속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도발을 강행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5일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 관련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 지 2시간 반 만에 보란 듯이 무력시위에 나선 것. 이번 미사일의 비행 속도와 사거리 등이 엿새 전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당초 북한 미사일 성능이 과장됐다고 발표한 우리 군이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오판해 오히려 국민적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이 발사됐다. 발사체는 최대 음속의 10배 안팎, 정점고도 60km로 비행해 700km 이상 날아갔다. 5일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속도(음속 6배 이상)와 사거리(500여 km·군 탐지거리, 북한은 700km 주장)보다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간 것. 극초음속미사일은 음속의 5∼20배로 궤도를 바꿔가며 비행한 뒤 표적을 타격한다.
군은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미사일의 성능이 과장됐고, 극초음속미사일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7일과는 다소 배치되는 평가를 내린 것. 한미 정보당국은 비행 궤적 및 특성을 볼 때 작년 9월에 쏜 화성-8형과 유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열고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도 ‘도발’로 규정하진 않았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2시간 반 전인 10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이나 제재 결의를 도출하진 못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규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이 발사됐다. 발사체는 최대 음속의 10배 안팎, 정점고도 60km로 비행해 700km 이상 날아갔다. 5일 발사한 미사일의 최대속도(음속 6배 이상)와 사거리(500여 km·군 탐지거리, 북한은 700km 주장)보다 더 빠르고 멀리 날아간 것. 극초음속미사일은 음속의 5∼20배로 궤도를 바꿔가며 비행한 뒤 표적을 타격한다.
군은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미사일의 성능이 과장됐고, 극초음속미사일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7일과는 다소 배치되는 평가를 내린 것. 한미 정보당국은 비행 궤적 및 특성을 볼 때 작년 9월에 쏜 화성-8형과 유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를 열고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도 ‘도발’로 규정하진 않았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2시간 반 전인 10일 오후 3시(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5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안보리 차원의 규탄 성명이나 제재 결의를 도출하진 못했다. 미국 국무부는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규탄한다고 밝혔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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