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협상 중인 살라 "리버풀, 나의 요구를 알고 있다"

한만성 2022. 1. 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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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29)의 거취가 또 화두로 떠올랐다.

즉, 리버풀은 올해 안으로는 살라와 재계약을 맺어야 안전하게 그를 지킬 수 있다.

살라는 만약 올해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오랜 기간 살라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을뿐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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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재계약 여부는? “구단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모하메드 살라(29)의 거취가 또 화두로 떠올랐다. 그가 리버풀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살라는 이제 재계약 여부가 구단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현재 계약은 오는 2023년 6월에 종료된다. 즉, 리버풀은 올해 안으로는 살라와 재계약을 맺어야 안전하게 그를 지킬 수 있다. 살라는 만약 올해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이적료 약 4200만 유로에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로 이적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살라는 올 시즌 현재 26경기 23골 9도움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오랜 기간 살라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을뿐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의 재계약 시점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일각에서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살라는 11일 공개된 패션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리버풀에 남고 싶지만, 이는 내 손을 떠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결정은 구단의 손에 달려 있다. 그들은 내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있다. 나는 미친 요구를 한 적이 없다. 누군가 무언가를 요구한다면, 요구받은 쪽에서는 그것을 들어줄 수 있을지 알려줘야 한다. 그들이 내가 구단을 위해 한 일에 고마움을 느낀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리버풀에서 5년째 뛰고 있다. 나는 이 구단을 잘 안다. 나는 리버풀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며 확고한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살라는 “구단 운영진은 나의 요구 조건을 잘 알고 있다”며, “결정은 그들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살라가 구단에 요구한 조건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그는 팀 내 최고 수준인 주급 30만 파운드(약 46500만 원)를 요구했다. 이는 현재 리버풀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30)와 동등한 조건이다. 또한, 살라는 리버풀이 앞으로도 수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구단이 30대에 접어든 주축 자원 반 다이크, 티아고 알칸타라(30), 조던 헨더슨(31), 사디오 마네(31), 호베르투 피르미누(30)에게 힘을 보태줄 전력 보강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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