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보란 듯이 더 빠른 '마하 10' 미사일 발사

배준우 기자 2022. 1. 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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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지난주 북한이 미사일 쏜 것을 규탄하는 유엔 성명이 나온 지 몇 시간 뒤 또 발사한 것인데 최고속도가 마하 10까지 나와 향상된 성능을 보여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이 기록한 속도가 마하 7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기술이 상당 수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발사는 유엔 안보리 토의에 앞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이 나온 지 2시간 뒤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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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습니다. 지난주 북한이 미사일 쏜 것을 규탄하는 유엔 성명이 나온 지 몇 시간 뒤 또 발사한 것인데 최고속도가 마하 10까지 나와 향상된 성능을 보여 주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오전 7시 27분쯤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해 9월과 지난 5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쐈다는 북부 내륙의 자강도 일대에서입니다.

합참은 어제 발사체가 최고고도 60km를 찍고 700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어제)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돼서는 한미 정보 자산에 의해서 탐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최고속도는 마하 10 내외로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엿새 전 마하 5~6 정도였던 극초음속 미사일 추정 발사체보다 속도가 대폭 빨라졌습니다.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이 기록한 속도가 마하 7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기술이 상당 수준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5일 발사에 대해 성능이 과장된 일반적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절하했던 군 당국도 "그때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사는 유엔 안보리 토의에 앞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이 나온 지 2시간 뒤에 이뤄졌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보란 듯이 발사를 강행한 것인데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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