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시 원년, 용인 글로벌 반도체 도시 도약"

오상도 2022. 1. 12.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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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 출범을 계기로 올 한 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우선 시는 그린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생태도시 완성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2028년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포함한 21개 일반산업단지와 기흥힉스·ICT밸리 등 8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7만700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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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신년간담회
경제자족 미래먹거리 확보 강조
소부장 기업과 동반관계 구축
처인구 일대 '어울림파크' 조성
지속가능 친환경생태도시 추진
2030년 전기충전소 300곳으로
백군기 용인시장이 11일 시청사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특례시 출범을 계기로 올 한 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이자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한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백군기 경기 용인시장이 11일 신년 간담회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시청사 에이스홀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든 정책의 이정표가 시민을 향하는 ‘품격 있는 세계 일류 도시’를 약속했다.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온 ‘친환경 생태 경제자족도시’에 토대를 두고 용인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반도체고등학교 유치, 지역대학 내 반도체학과 신설 등을 통해 양질의 반도체 미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소부장 핵심기업들과 시의 100년 미래를 개척할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시의 새해 과제는 환경, 경제, 교통·주거, 복지, 문화·체육·관광의 5개 분야로 요약된다. △그린에너지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친환경생태도시 △시민·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자족도시 △사람 중심,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균형발전도시 △모두에게 따뜻한 복지도시·안전제일도시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는 문화·체육·관광도시다.

우선 시는 그린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생태도시 완성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처인구의 도심, 녹지, 하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용인 어울림파크’(277만㎡)를 조성한다. 기흥·이동·고기 지역의 3대 저수지는 쾌적한 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아울러 친환경 정책의 화두인 전기·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하고 전기 충전소를 2030년까지 300곳으로 늘린다. 포곡·남동·원삼·보정의 4곳에 2028년까지 170㎽ 용량의 수소 연료 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경제자족도시 전략도 내놓았다. 2028년까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를 포함한 21개 일반산업단지와 기흥힉스·ICT밸리 등 8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 7만700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균형발전도시 건설전략도 공개했다. 처인구 남사읍 일대 620만㎡에 남사 자족복합신도시를 조성해 서남부 거점 친환경생태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의 조속한 착공, 동백~신봉 신교통수단과 용인 경전철 광교연장안의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따뜻한 복지도시를 위한 실천안도 제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초·중·고교생 3만7000여명에게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지원한다. 원거리 통학 학생들을 위해선 등·하교 통학버스 운영비도 지원된다. 군 제대 장병에게는 전역 지원금 20만원이 지급한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특례시 격상에 따라 사회복지급여 기본 재산액 기준이 대폭 상향돼 약 1만여명의 시민이 추가로 사회복지 급여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종이부시(終而復始)의 새로운 각오로 시정을 더 나은 방향을 이끌겠다”며 “남은 기간 더 큰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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