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자 등 해외 유입 급증..지역은 오미크론 확산 비상

서병립 2022. 1. 1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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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유입되는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라는 게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여기다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97명, 닷새 연속 3천 명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4명으로 지난해 7월 청해부대원이 입국한 날을 제외하면 코로나 발생 이래 사실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초 2~30명 수준이던 해외유입은 연말 들어 100명대로 올라서더니 지난 8일부터는 2백 명을 넘어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5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한 국내 기업 임직원들 중에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CES 참가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현지에서 다 마스크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확진자가 나와서 상당히 좀 놀랬습니다."]

문제는 해외 유입 확진자 대부분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라는 겁니다.

지난주 해외유입 사례에 대해 변이 검사를 한 결과, 오미크론 검출률이 90%에 육박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입국시 필요한 PCR 음성확인서 발급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확산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광주의 경우 한 보건소 직원을 고리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식당과 사우나, 병원 등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오미크론 확진자수가 델타 변이를 곧 따라잡을 기세입니다.

[이달주/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최근 일주일 동안 오미크론으로 판정된 경우는 110명으로 누적 인원 259명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비해 방역, 의료 체계 개편을 준비 중인 방역당국은 오는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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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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