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고스트닥터' 김범, 처음부터 정지훈 영혼 보였다
11일 방송된 tvN '고스트닥터' 4화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이 고승탁(김범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승탁과 차영민은 길거리에 쓰러진 환자를 응급처치했다. 고승탁은 "살렸네. 이 손이 금손"이라며 기뻐했고, 차영민은 그런 고승탁을 한심하게 쳐다봤다.
이어 레지던트 선배가 응급 처치를 어떻게 했냐고 묻자, 고승탁은 당황하며 "신속하게 했다"고 얼버무렸다. 그러자 차영민이 고승탁에 빙의해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
오수정(손나은 분)이 고승탁의 어깨를 치자, 차영민은 고승탁의 몸에서 튕겨져 나왔다. 차영민은 고승탁을 의심하며 "너 내가 누군지도 아는 거지"라고 물었지만, 고승탁은 답하지 않았다. 이어 "너 지금 뭐냐. 왜 이렇게 태평한 거냐. 너 지금 이 상황이 무섭지도 않냐"며 어이없어 했다.
고승탁은 오수정에게 "너도 요새 내가 좀 이상하지. 미친 것 같지. 횡설수설"이라고 물었다. 오수정이 "너 왜 그런지 아냐"고 묻자 고승탁은 "안다. 너도 알다시피 내가 요새 체질에 안 맞는 일을 하고 있지 않냐. 인지부조화다"라고 말했다.
고승탁은 이어 "그래서 말인데, 네가 볼 때 내가 미친 놈 같고 이상할 때면 내 등짝 좀 세게 쳐주라. 정신 번쩍 들게"라고 부탁했다. 차영민은 반대했지만, 오수정은 그러겠다고 말했다. 차영민은 계속해서 고승탁이 자신을 보고 듣는다고 의심했다.
이날 테스(성동일 분)는 돌아온 차영민에게 "십년감수한 얼굴이다. 뭔 일 있었나보다"라며 시치미 뗐다. 차영민이 "왜 미리 말씀 안 해주셨냐"고 묻자, 테스는 "그렇게 나갈 줄 몰랐다"며 "그리고 뭐, 미리 알려준다고 귀담아 들을 놈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차영민이 "다시 고승탁 몸에 못 들어갔으면 어떻게 되는 거였냐"고 묻자, 테스는 "넌 여기, 네 몸은 여기, 그길로 갈라지는 것"이라 말했다. 차영민이 자신을 노려보자 "그래도 안 가고 여기 왔다"고 말했다.
차영민은 "그 자식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들어와서 환자 살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테스는 "하긴 그렇게 들락날락거렸는데, 그 머리 좋은 놈이 그걸 모르는 게 더 이상하다"고 답했다.
테스는 "내가 영문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네 두 놈이 단단히 묶여있는 모양"이라며 "심심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차영민은 자신의 몸이 원래 누워있던 병실에서 사라진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후 장세진(유이 분)이 빈 병실로 차영민을 데리고 간 사실을 알았다.
이때 한승원(태인호 분)이 등장, "방은 마음에 드시냐"고 물었다. 장세진은 "빈 병실 귀할 텐데 감사하다"고 답했다. 한승원은 "진작 이렇게 모셨어야 했는데 제가 경황이 좀 없었다"고 말했다. 차영민은 "이 새끼가 뚫린 입이라고"라며 분노했다.
장세진은 "그때나 지금이나 참 여전하시다. 여전히 친절하시다"고 말했고, 차영민은 의아해했다. 차영민은 한승원을 따라가며 "네가 세진이를 어떻게 아냐"며 "너 이 새끼, 세진이한테까지 손 댔다간 너 죽인다"고 소리쳤다.
장세진은 눈감고 있는 차영민을 아련하게 쳐다보며 옛 추억을 떠오렸다. 두 사람은 과거 결혼하고 한 병원을 차리자는 계획까지 세웠던 다정한 커플이었다. 차영민은 그런 장세진을 바라보며 "이제 와서 왜 이러는 거냐"고 슬퍼했다.
한편 고승탁은 차영민이 특실로 옮겼다는 사실을 한승원에게 들은 후 "갈 데 생기셨네. 이제 좀 조용해지려나"며 웃었다.
차영민은 안태현의 멱살을 잡고 "내 수술은 완벽했다. 네 말대로 죽을 사람 내가 살렸다. 죽인 건 너다. 이 살인자 자식아"라고 협박했다. 이어 "네가 한 짓 다 밝혀라. 안 그럼 매일 밤 악몽을 꾸게 될 거다. 명심해라. 네가 너 지켜본다"고 말했다.
안태현은 맨발로 황급히 밖으로 나갔고, 고승탁을 찾아갔다. 그는 "방금 너 나한테 한 말 뭐냐. 네가 그걸 다 어떻게 아냐"고 소리쳤다. 고승탁은 "꿈꿨냐. 꿈에 내가 나왔냐. 잠이 확 깬 얼굴인데 이왕 온 김에 나 대신 당직이나 서주든가"라여 영문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날 고승탁은 결국 자신이 보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한승원과 안태현의 계략에 말려 어려운 수술을 맡게 된 고승탁에게 차영민이 "지금이라도 못한다고 하라"고 소리쳤다. 고승탁은 차영민을 똑바로 바라보며 "일단 환자부터 살리고 보자. 자,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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