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모레 국내 도착.."280여개 약국 등 보급 준비"

홍혜림 2022. 1.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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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모레 국내에 도착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처방, 투약될지가 관심인데요.

홍혜림 기자가 자세한 내용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가 뛰어나 코로나 상황을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모레 낮 12시쯤 인천 공항에 도착합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화이자사와 계약한 물량 76만 2천여 명분 가운데, 2만여 명분 정도가 이날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충북 오창 물류창고로 옮긴 뒤, 전국 90여 개 생활치료센터와 280여 개 거점 약국 등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광민/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 "올바른 사용법 등을 담은 복약안내문을 준비하고 있고요. 재택치료자분들에게 약을 원활하게 전달할 방법 등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먹는 치료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경증과 중등증 환자가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대폭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제는 전 세계적인 수요 폭증 속에 필요한 물량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또 신속한 검진, 처방, 배송 시스템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하는 겁니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는 증상 발현 5일 안에 투약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고위험군을 빠르게 선별해, 약물을 제때 처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순영/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먹는치료제 우선순위를 어떻게 해서, 고위험군에 배송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 그런 것들을 만들어야 하고요."]

미각 이상,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돼 투약 환자별 이상 반응은 없는지 면밀한 모니터링 역시 병행돼야 합니다.

정부는 내일 구체적인 먹는 치료제 활용방안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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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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