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붕괴 우려에 긴급점검..이 시각 현장
[앵커]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건물 상층부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부 노동자들은 구조됐지만 연락이 끊긴 작업자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사고가 난 공사현장에서 100m정도 떨어진 곳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경찰 출입 통제선이 보일 텐데요.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는 소방당국에 판단에 따라 취재진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설명을 통해 공사 현장에 투입되기로 한 노동자 6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3명은 무너진 주상복합 건물 28층과 29층에서 또 다른 3명은 31층부터 34층 사이에서 작업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실제 이들이 작업에 투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만난 연락두절된 노동자들의 가족들은 이들이 아침에 현장으로 출근했고, 점심 이후부터 연락이 두절돼 현재는 휴대전화가 꺼져있는 상태라며 초조한 마음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다만 이들에 대한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한 명은 공사현장 근처 지하철 역에, 나머지 5명은 공사현장 반경 2km 이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작업자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진척된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건물이 추가로 붕괴될 위험이 있어 수색작업에 나서기도 어려운데요.
긴급 안전진단이 마무리돼야 본격적인 수색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담당 구청은 추가 사고에 대비해 사고 현장과 인접해 있는 109가구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 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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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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