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문화' 꼬집은 교황.. "정체성 사라지게 해"
박진영 2022. 1. 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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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조어 중 '취소 문화(Cancel culture)'라는 게 있다.
최근 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부부들을 비판한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이번엔 취소 문화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교황은 교황청의 183개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취소 문화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황은 "다양성을 옹호한다는 미명 아래 모든 정체성을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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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다르면 배척하는 행위 겨냥
"표현의 자유 여지 안준다" 비판
"표현의 자유 여지 안준다" 비판
요즘 신조어 중 ‘취소 문화(Cancel culture)’라는 게 있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고 여겨지는 발언을 했거나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어나 구독 등을 끊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 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부부들을 비판한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이번엔 취소 문화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교황은 교황청의 183개국 외교단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취소 문화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교황은 “다양성을 옹호한다는 미명 아래 모든 정체성을 사라지게 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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