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선 대놓고 미접종자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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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를 놓고 "백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을 줘 접종을 강제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유럽에서는 대놓고 미접종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영국·미국과 달리 백신 미접종자 규제를 강화하는 강압적인 접근법을 쓰고 있다.
이는 미접종자들의 공적 생활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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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접종 안하면 매달 벌금
10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영국·미국과 달리 백신 미접종자 규제를 강화하는 강압적인 접근법을 쓰고 있다.
프랑스가 대표적이다. 프랑스 정부는 보건증명서를 대체할 ‘백신증명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는 미접종자들의 공적 생활을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라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지난 8일 프랑스 전역에선 시민 10만여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반대 시위를 벌였다.
그리스는 오는 16일부터 60세 이상 국민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 위반 시엔 매달 벌금 100유로(약 13만원)를 내야 한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15일부터 50세 이상 국민들에 대한 접종을 의무화한다. 위반 시 벌금 600∼1500유로(약 81만∼203만원)를 부과한다.
독일은 올해 1분기 내 접종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도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광범위한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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